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전력보호 감시제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디지털 보호계전기 [하이맵(HIMAP)]이 드디어 외국 제품을 밀어내고 국내 시장 석권에 나섰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선진 외국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5·6호기 발전설비보호용 디지털 보호계전기 [하이맵Ⅲ]가 시험 운전 결과 기존 외국 제품보다 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판명 됐기 때문입니다.
[차세대 전력보호 감시제어시스템]이란 디지털 보호계전기를 활용해 각종 공장과 건물, 플랜트의 전력계통 설비를 정전이나 누전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계측하는 주요 설비로, 전력보호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적용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7년간의 연구 끝에 97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그 이후 기능 및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하이맵Ⅲ]은 전자식 폐쇄 배전반의 핵심 부품으로, 수·배전반(受·配電盤) 전력계통을 보호하는 기능과 정밀계측기능 및 통신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깔끔한 외관 디자인에 사고기록 장치 기능까지 강화했습니다.
특히 사고기록장치를 갖추고 있어 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자동저장 및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가 작업장에서 원격으로 수치를 입력하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인텔리전트 전자식 배전반 개발에 나선지 10년만에 전량 외국제품에 의존해오던 한전의 전력보호 감시제어 시스템을 국산화로 바꿔 놓음으로써 연 15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디지털 보호계전기 [하이맵]이 기존 외국제품에 비해 약 40% 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기때문입니다.
이미 태안화력발전소에 150여대의 디지털보호계전기를 설치한데 이어 인천신공항 유도관제등용 수·배전반 보호계전기용으로 54대를 납품하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고급형 이외에도 일반 기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제형 [하이맵]을 함께 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