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趙忠彙)은 보텀(bottom) 블록 외판 연결면의 버트조인트 부위의 자동용접을 국내 최초로 성공하였습니다.
보텀 외판의 용접접합부위는 격벽으로 된 밀폐, 협소구역으로써, 생산성이 떨어지고 용접 품질이 고르지 못해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수동용접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용접장비는 자동용접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환경 개선 및 품질 향상 등에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 용접장비는 토치에 자동 위빙장치를 적용하고 토치 클램프를 개선하여 연결부위 틈새 변화량에 자동 대응, 좁은 구역의 사람의 이동이 힘든 점을 고려하며 레일을 설치하지 않고도 주행되도록 하였으며 장비무게를 11.6kg으로 경량화했습니다.
또한 현장 테스트를 통해 전류, 전압, 속도 및 비드 적층별 용접조건을 설정, 적용함으로써 용접품질이 고르게 유지되도록 하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 용접장비를 현재 건조 중인 초대형 유조선(VLCC)과 컨테이너선의 이중저 선체 연결부 블록에 적용해 본 결과 용접성, 장비 이동 및 작업 효율 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 건조분야에 적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