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趙忠彙)은 최근 개발한 90톤급 전지형(全地型) 크레인(모델명 : HAT90) 3대를 최근 국방부에 공급했습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 크레인은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6월 이태리의 전천후 유압식크레인 전문업체인 마르케티(MARCHETTI)社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국내 동종업계에서는 최초로 개발한 것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90톤급 전지형(全地型) 크레인은 산악지대가 대부분인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險地에서 작업하는데 어려운 단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이 장비는 경사면을 오를 수 있는 등판능력이 기존 크레인의 1.8배나 높은 28도이며, 방향 변경시 독립식 調向방식(각 크레인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방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협소지역에서도 회전을 할수 있는 반경이 최소 12미터, 최고속도는 시속 68km를 자랑합니다.
또한 강력한 파워의 터보인터쿨러 엔진 장착, 안락한 운전실, 도로 및 주행여건에 따라 자동으로 운전석에서 조종 가능한 서스펜션시스템 등 어떤 곳에서도 운전자에게 최상의 작업조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또한 작업물을 인양한 상태에서도 작업장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세계 크레인시장이 전지형크레인으로 변경되고 있는 추세에 따라 현대중공업에서는 다양한 장비 모델을 개발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