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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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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動化, 造船이라고 예외일 순 없어요 - 산업연구소 金正燮씨

- 다전극 필렛 용접장치로 한국신기술 등 2관왕
- 18년 전 황무지에서 시작, 독학으로 이룬 '꿈'

무한 경쟁시대에서 생산성은 기업의 경쟁력, 그 자체입니다. 나아가 기업의 장래를 결정하는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가장 빠르고 획기적인 방법은 자동화. 제조업에서 자동화를 적용하기가 까다롭고 진척이 더딘 분야 중 하나를 꼽으라면 造船 생산라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국내에선 전문가가 全無하다시피 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 선 金正燮씨.(47세/現代重工業 산업기술연구소 자동화연구실 책임연구원) 김씨는 특유의 뚝심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며 자동화기법을 독학으로 배웠던 것들이 18년이 지난 이제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요 몇 년 사이에 개발한 두가지 기술, 「多전극 자동 필렛용접장치」와「강관內外面 無人 용접시스템」은 「한국신기술」(KT/과학기술부 주관)과「IR-52 장영실상」(과학기술부 주관)을 동시에 수상하는가 하면, 현대중공업이 자체 선정하는「現重기술大賞」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16종의 핵심적인 공장자동화설비를 국산화했고, 37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등록하였습니다. 「다전극 자동필렛 용접장치」는 조선 블록을 제작하는 공정에서 자동화의 대표적인 장비랄 수 있습니다. '28폴(pole)형'의 경우, 28개의 용접기가 접합부위를 감지해 동시에 용접해나가는 획기적인 장비로 선박블록의 조립과정에서 주판과 보강재의 양면 필렛 용접 이음부를 사람의 손으로 그라비티 용접을 해왔던 것을 자동화한 것입니다. 생산성, 품질, 작업장 환경까지 바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온 이 용접장치의 개발은 국내 S중공업, 상해의 대련조선소에서까지 구입 요청이 쇄도하기도 하였습니다. 造船현장은 아직 자동화가 적용된 부분이 적어 그만큼 연구할 여지가 많다는게 그의 주장입니다. 그는 지금 용접용 로봇의 주변장치와 물류자동화시스템 개발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의 예측이 맞다면 머지 않아 조선현장에도 사람보다 로봇이 더 많아질 것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김씨와 자동화연구팀의 번뜩이는 관찰력과 뚝심에 현대중공업은 물론, 국내 자동화산업의 진로를 가름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