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 金 聖誕氏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470km.
이 정도라면 언뜻 생각하기에도 서울-부산간 이상의 거리.
그렇다고 金 聖誕(39세, 경기지사)氏는 장소 이동이 많은 운송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올해 現代重工業(代表 : 趙忠彙) 중장비 판매 왕의 하루 이동 거리.
金 聖誕氏는 올해 총 62대의 중장비를 판매해 약 44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중장비가 高價라는 점도 있지만, 최근 국내 건설업계의 침체에 따른 관련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인 것입니다.
그가 영업을 위해 뛰고 있는 곳은 경기도 지역의 약 7백여개에 이르는 업체.
장비 구입문의가 있을 때면 토요일과 일요일을 마다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뛰어가는 것은 기본이 된지 오래.
회사에서 실시한 정비 교육과 영업 활동을 하면서 틈틈히 배운 정비 기술도 있어 A/S를 담당하는 직원이 바쁠 때나 급한 정비가 필요할 때면 대신해 고객들에게 한달음에 달려가기도 합니다.
비록 복잡하고 전문적인 기술에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그도 어쩔 수 없지만 고객들이 필요할 때 자신이 옆에 있음으로 해서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면들이 그가 올해의 판매 왕에 오르게 한 이유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고객들의 건축 현장을 찾을 때면, 팔을 걷어붙이고 선 자재도 옮기며 그곳 사람들과 같은 땀을 흘리기도 하고, 저녁이면 가끔 술 한두 병을 끼고 고객들의 집을 찾아 식사를 함께 하며 세상사 이야기도 하고, 가끔 술기운에 자신들도 모르게 나오는 어려움을 서로 토로하기도.
바로, 그의 성실함과 친근감에서 오는 인간미.
그의 고객들은 이런 그의 성실함과 친근감이 중장비에 대한 신뢰감으로 이어져 장비를 구입한다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해 일을 해선 안됩니다. 항상 고객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마음가짐 때문에 아마 고객들이 저에 대해 성실함과 친근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의 재산인 성실함과 친근감을 이런 말로 표현하며 내년에도 판매 왕을 계획하고 있는 金 聖誕氏.
올해로 입사 11년째인 그는 오늘도 어디에선가 고객과 함께 하기 위해 470Km를 달리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