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는 발전소 및 소각로 등에서 발생되는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분리 회수하는 [고효율 이산화탄소 흡착 회수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은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기상이변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세계각국이 첨예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화학공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온실가스 감축 이행 당사국에 해당될 경우 GNP의 5∼7% 감소가 우려되는 등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염포 소각로(울산시 중구 염포동)에 설치한 고효율 이산화탄소 흡착 회수기술은 3개의 흡착탑에 순차적인 압력 변화를 주어 순수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기술로, 압력 균등화 및 열교환 가열 세정공법을 사용, 기존 장치보다 1.3배 이상의 높은 회수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정 개선을 통해 장치를 간소화해 초기 투자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게 설계돼 있는 것이 특징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방법 측면에서 환경친화적 공정개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수된 이산화탄소는 용접가스 및 기타 화학공정의 주요 원료로 이용할 수 있어 자원 재이용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