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은 최근 덴마크 머스크(MAERSK)社로부터 2억불 상당의 초대형 이동식 시추선(JACK-UP DRILLING RIG)을 수주했습니다.
길이 102미터, 너비 88미터, 총 중량 2만 6천톤에 높이는 60층 빌딩에 맞먹는 205미터의 세계 최대인 이 시추선은 향상된 시추능력과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
기존의 시추선과 달리 수심 150미터 아래의 해저 작업을 하면서도, 약 20∼25% 이상의 시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최대 120여명의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거주공간과 함께 북해와 같은 열악한 해양 기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됩니다.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및 시운전까지 턴키베이스로 제작되는 이 시추선은 現代重工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초대형 해양 설비 제작의 신기원을 이룩한 [육상총조립공법(Onshore Deck Completion)]으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02년 12월 인도, 2003년 초부터 북해 유전지대의 원유 시추작업에 투입됩니다.
이 공사를 발주한 머스크사는 덴마크 최대 기업인 A.P 몰러社의 계열 회사로 50여척의 시추선을 보유한 세계적인 해양 시추전문 회사로, 지난해에도 이와같은 규모의 시추선을 現代重工業에 발주한 바 있습니다
초대형 프로젝트에 연이은 수주성공은 現代重工業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다른 해양 설비 공사 수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