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이 최근 쉘(Shell)社로부터 1억5천만불 상당의 총 중량 3만1천여톤에 이르는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를 턴키베이스로 수주했습니다.
이 설비는 수심 1천9백미터의 미국 멕시코만 나키카(Na Kika) 유전에 설치돼, 하루 10만 배럴의 원유와 2백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됩니다.
現代重工業은 이 설비를 자체 개발한 「육상총조립공법」으로 건조하여 오는 2002년 12월 멕시코만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주받은 멕시코만 지역의 공사는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사항과 현지 노조 및 정치인들의 압력으로 해외발주가 전무하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세계 해양시장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멕시코만 지역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여 세계 유수의 해양업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입찰과정에서 現代重工業은 자체 개발한 [육상총조립공법]을 제안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해외 업체에 비해 기술우위를 평가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당초 하부 및 상부구조로 분리해 실시된 입찰에서 전체 공사를 일괄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초대형 부유식 해양설비(FPSO, Semi-Submersible 등)에서 이미 경쟁력을 공인받았으며, 최근의 고유가 상황에서 해양유전개발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액인 12억불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