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 崔吉善)은 최근 네덜란드 베바사로부터 수주한 북해원유생산설비의 상부시설인 IPD(Integrated Production Deck)를 출항했습니다.
IPD는 네덜란드 덴하그에서 북동쪽 200km 떨어진 "한즈 필드"지역으로 운반돼 지난해 5월에 現代重工業이 제작, 현지 설치했던 하부구조물과 조립을 완료, 올해 6월 최종 인도하게 됩니다.
이 원유생산설비는 수심 42m에 설치돼, 하루 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15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수중 원유저장탱크에 저장한 후 원유를 육상으로 운송하게 됩니다.
수중 원유저장탱크는 반고정식으로 특수 설계되어 일정기간 원유를 채취한 후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현재 "한즈 필드"에서는 원유시추를 위한 드릴링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원유생산설비의 현지 연결작업 및 시운전을 직접 담당하게 되는 現代重工業은 IPD가 현지에 도착하는 4월 말 전문 기술인력 200여명을 현지에 직접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사는 現代重工業이 지난 99년 7월 베바사로부터 1억6000만달러에 턴키베이스로 수주한 것으로 설계는 프랑스, 수중 원유저장탱크 설치는 네덜란드에서 담당하는 등 아웃소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하였습니다.
現代重工業은 턴키베이스 수주로는 최초로 진출한 이번 북해지역 공사에서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덜란드 광산 규정(Dutch Mining Rule)등 엄격한 규정을 만족시켜 발주사 및 현지 관련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