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선박용 프로펠러 생산업체인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펠러를 생산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펠러는 제품 중량 101.5톤으로 중형 승용차 70대의 무게와 비슷하고, 직경 9.1미터로 3층 건물의 크기와 맞먹는 초대형이며, 일반 상선 프로펠러 날개가 4∼5개인데 비해 6개의 날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펠러는 現代重工業이 독일의 하팍로이드(Hapag Lloyd)社로부터 수주해 건조 中인 세계 최대 7천2백TEU급 컨테이너선(20피트짜리 컨테이너 7천2백개를 실을 수 있는 선박) 4척 중 첫 호선에 장착될 예정이며 이 프로펠러와 더불어 세계 최대급 9만3천360마력급 (자체중량 2천157톤) 초대형 엔진과 420톤에 이르는 크랑크 축도 동시에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세계 최대 프로펠러는 現代重工業이 제작해 지난 3월에 5천6백TEU 컨테이너선에 정착한 99.9톤급이었으며, 이번 생산으로 인해 이 부문의 기록을 갱신하게 되었습니다. 프로펠러는 엔진과 더불어 선박의 항해속도, 진동, 소음 및 연료소모량 등 선박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자재이며, 고도의 정밀도를 요하는 제품으로 1985년 프로펠러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천3백여기, 4만5천톤의 선박용 프로펠러를 생산하여, 국내 조선소는 물론 독일, 영국, 네덜란드, 그리스, 일본, 대만 등 15개 조선소에 공급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