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이 3월 말로 중장비 생산 5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1988년 8월 중장비 시장에 진출한 이후 12년만의 기록으로, 국내 중장비 업체로는 최단기간 내 생산 기록입니다. 지난해까지 내수시장 점유율 30%대를 유지하면서 생산 5년 째인 91년에 1만대, 94년 2만대, 95년, 97년 각각 3만대와 4만대를 달성하는 등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습니다. 특히 주력기종인 29톤급 굴삭기는 시장점유율을 50%대로 유지하면서 97년 10월부터 3개월간 연속으로 월 100대 판매라는 사상 초유의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단기간에 매출규모를 늘리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탄탄한기반을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그리하여 현재 세계 68개국에 173개의 영업망을 확보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올해 초 質 중심경영 선포와 함께 해외판매망을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고객망 확보가 필수적인 사업의 특성상 중장비 5만대 생산 돌파는 품질과 기술력, 적극적인 시장개척, 철저한 A/S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중장비 생산 5만대 돌파를 기점으로 우수장비의 개발, 고도의 판매방식 전개, 고객중심의 A/S체계 구축 등 고객만족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2010년까지 매출 30억불 규모의 세계 5대 중장비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VISION)을 수립했습니다. 굴삭기, 휠로더, 크레인, 지게차 등 연간 8천 8백여대 규모의 건설중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5만 7천여평 규모의 공장과, 벨지움, 시카고, 중국 常州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4억 4천만불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수주는 전년보다 41% 늘어난 3억 8천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