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은 5일(수) 그리스 아카디아(Arcadia Shipmanagement Co. Ltd.)社로부터 수주한 7만5천톤급 살물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명명식은 현대중공업 송재병 부사장(造船사업본부장)과 아카디아社의 마니아스(Mr. N. Manias) 전무를 비롯해 관련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습니다.
아카디아社로부터 99년 8월에 수주한 4척의 동형선박 중 두번째 호선인 이 선박은, 길이 218, 폭 32, 깊이 19미터이며, 자체 제작한 1만 2천마력급 엔진을 탑재하고 14.5노트(시속 27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이 선박은 아카디아社의 금융거래처인 스코틀랜드뱅크(Bank of Scotland)의 발나비데스(Mr. L. Varnavides) 전무의 부인인 캐서린 발나비데스(Mrs. Katherine Varnavides) 여사에 의해 [아포보스(AFOVOS)]호로 명명되었습니다.
[아포보스(AFOVOS)]호는 명명식과 동시에 인도되어 전세계 항로를 운항하게 됩니다
한편, 아카디아社는 좋은 품질의 선박을 납기 내에 건조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사원복지기금으로 써달라며 미화 8천달러를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카디아社는 지난 7월 첫 번 째 선박인 [에반띠아]호 명명식에도 1만달러를 기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