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의 다양하고 생생한 소식을 빠르게 전해 드립니다.
'봉사캠프 통해 참사랑 나눠요'
- 사원자녀에 봉사활동의 기회 제공
- 고등학생 1백여명, 음성꽃동네서 소외받은 이들의 손발돼
현대중공업이 2000년부터 고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첫 실시한 이래 매년 마련해오고 있는 봉사캠프는 올해도 2박3일의 일정으로 185명이 충북 음성 꽃동네에 위치한 사랑의 연수원을 찾았습니다.
캠프 첫 날 실시한 [장애체험]시간에는 참가자 전원을 2인1조로 나눠 말 못하고 볼 수 없는 상황설정을 통해 장애자처럼 야간 산길을 오르내리며 장애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둘째날에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버림받은 노인, 지체장애자, 뇌성마비 환자 등 소외받고 있는 이들에게 목욕, 빨래, 청소 및 설겆이 등 이들의 손발이 되어 장애의 불편을 함께 나누었으며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놀아주는 등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李창진 학생(울산 정보통신고 2년)은 [지난 여름방학 때 혼자 꽃동네 연수원을 찾아 펼친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 캠프도 자진해서 참석했다]며, [캠프를 통해 많을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앞으로는 방학 때마다 올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기보다는 이기적인 성향에 익숙해져가고 있는 세태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방학기간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받은 이웃에 대한 소중한 참사랑의 의미를 깨달음과 동시에 책임감과 협동정신까지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 이번 캠프를 마련한 회사는 지난 95년 11월부터 '참사랑 나누기 실천연수'를 8년동안 해오고 있는데, 임직원 중 2만여명이 충북 음성 꽃동네를 비롯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